3~4월 미국의 LNG 수출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LNG선 발주 모멘텀에 주목하라는 조언이 제시됐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드릴십의 용선 확보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고 심해시추선 발주도 생각보다 약하지만 해양 생산설비가 이를 상쇄하고 있고 LNG선 발주 기대감도 상존한다"며 "조선사 주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LNG 수출 시작 시점을 감안할 때 LNG선 발주는 올해 중반에 시작될 것"이며 "수입지가 정해진 3,630만톤 중 2,600만톤에 해당하는 38척에 대한 수주는 한국조선소 몫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우선 종목으로는 대우조선해양을 꼽고 "내년까지 대우조선해양의 주당순이익(EPS)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온 자산관리공사 지분 관련 물량 부담이 지난달 22일 부실채권정리기금이 청산되며 사라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