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부터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글로벌 조선사 중 신규수주 및 수주잔고 1위 업체로 부상했다"며 "올해부터는 해양플랜트 매출 비중 증가로 꾸준히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건조' 업체가 아닌 '해양플랜트 제작' 업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조선해양업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가치대비 주가(밸류에이션) 상향 시점이 왔다"며 "지난해 신규수주 143억 달러, 수주잔고(인도기준) 378억 달러로 업계 1위를 달성했고 올해부터는 해양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드릴십 옵션분 다수와 이스라엘 Tamar 가스전 FLNG 프로젝트(30억 달러) 등 가시성이 높은 수주 프로젝트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0%, 26.0% 증가한 7,312억원, 9,216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2010년부터 대규모로 수주한 고수익성의 해양부문 매출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