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8일과 11일, 각각 8,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과 15만7천DWT급 셔틀탱커 2척의 선박 명명식을 잇달아 개최했다.

두 선종 모두 성동조선해양에서는 처음으로 건조되어 명명식을 가진 것이라 그 의미가 깊다.

8일 있었던 8,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동시 명명식에는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Costamare사 Costis V. Constantakopoulos 회장 등이 참석해 두 선박을 각각 ‘MSC ATHENS’호와 ‘MSC ATHOS’호로 명명했다. 

이 선박은 대형 조선사들만이 건조할 수 있는 규모의 선박으로 이번 선박의 폭과 파워는 1만TEU급 컨테이너선과 맞먹는다.

선주의 요구에 맞추어 특별히 설계되어 선박 운용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효율지수(EEDI)를 적용한 친환경 선박이다.

성동조선해양으로서도 그 동안 건조했던 선박 중 가장 대형급이며, 세계 최초로 6,500TEU급 컨테이너선을 육상에서 건조한 데 이어 이번 8,800TEU급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선주사에 인도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11일에는 그리스 Tsakos사의 15만7천DWT급 셔틀탱커 2척의 동시 명명식과 인도서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Tsakos그룹의 Capt. Panagiotis Tsakos 회장과 Tsakos Energy Navigation사를 이끌고 있는 Nikolaos Tsakos 사장, Konstantinos Mousouroulis 그리스 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동조선해양은 육상 건조 기술에 있어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여 살물선 뿐만 아니라 원유 및 정유 운반선, 컨테이너선, 해양구조물, 참치선망선 뿐만 아니라 셔틀탱커 또한 육상에서 건조하여 인도하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 육상건조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