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China Shipping Container Lines(CSCL)사가 중동 선사인 United Arab Shipping Corp(UASC)가 추진 중인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 프로젝트에 합류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미 선대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CSCL은 이번 UASC 신조 프로젝트에도 공동 선주사로서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ASC는 14,000~18,000TEU급의 고효율 친환경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발주할 계획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신조선가는 동사가 지난 2008년에 발주한 13,500TEU급의 선가인 척당 약 1억7,000만불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사들의 상업입찰 서류 제출 마감이 3월까지로 최근 국내 및 중국 조선사들이 기술입찰(Technical Proposal)에 참가했다.
UASC는 고효율 친환경 추진 시스템, 유해물질 배출량 감축 등 까다로운 기술력의 요구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브로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UASC가 선대를 공동 운용할 파트너 선사와의 협력이 확보되지 않는 한 신조 발주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