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대규모 신조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노르웨이 선주 John Fredriksen 그룹이 케이프사이즈 벌커를 추가 발주하기 위해 지난 2월 설 연휴 전 중국 조선소와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Frontline 2012사는 이미 Jiangsu New Yangzi Shipbuilding사와 180,000DWT급 벌커 4척 및 옵션 2척에 대한 LOI를 체결하였으며, 건조선가 및 납기는 밝혀진 바 없다.
이와 함께 Fredriksen은 중국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SWS)사에 기발주한 4+2척을 확정 8척 및 옵션 4척으로 규모를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선주는 이 외에도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Co 및 STX대련에 각각 4+2척 및 4+4척의 케이프사이즈를 이미 발주, LOI 체결된 물량 및 옵션이 모두 확정 발주된다면 총 32척 가량의 신조 케이프사이즈 벌커 발주잔량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동 노르웨이 선주는 벌커 뿐만 아니라 탱커 부문에서도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COSCO Dalian 조선소와 2015년 인도 예정의 115,000DWT급 LR2 석유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브로커 업계는 "Fredriksen은 지난해부터 총 60척 이상의 신조선을 발주했다"며, VLGC, MR PC, 캄사르막스 벌커, 수에즈막스 탱커, LNG선, FSRU, OSV, 파나막스 벌커 등 다양한 선종/선형의 발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