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해상운임 인상 시점이 임박했지만 미약한 수요 회복과 공급과잉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해운운임 인상 시점이 임박했고 춘제효과로 구주노선 수요가 일시적으로 회복됐다"면서도 "적극적인 투자 여부는 운임 및 수익성 개선 정도, 재무적인 이슈에 대한 대응 등을 확인한 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의 구주노선 운임인상이 본격화될 예정이고 다음달 1일부터는 미주노선의 운임인상(GRI)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향후 컨테이너 운임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 연구원은 풀이했다.
그러나 선사들 간 수익성 개선 정도가 차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운임 인상이 전반적인 업계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