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이 194만6천CGT(88척)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larkson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413만8천CGT(190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3만6천CGT(232척)보다 CGT 기준으로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84만3천CGT(33척), 12억2,200만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고, 중국은 58만CGT(28척), 8억6,8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을 신규 수주했다.
한국과 중국의 2월 수주금액은 전월 수주액인 각각 18억7,600만 달러와 21억3,200만 달러에 비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 지난달 MR PC, 핸디막스 PC, LNG선, LPG선, 해양건설지원선 부문에서 수주실적을 달성했고, 중국은 벌커, VLCC, LR PC, VLGC, 해양예인지원선, 플랫폼지원선, 잠수지원선 등에서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양국은 지난달 공통적으로 PC, 가스선, 해양지원선 부문에서 모두 수주를 기록했으나, 중국은 벌커와 VLCC 부문에서도 수주실적을 올렸다.
한편 현재 전 세계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잔량은 9,119만4천CGT(4,499척) 규모로 2005년 2월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국의 수주잔량은 2,834만7천CGT(777척)로 한 달 전의 2,825만1천CGT(775척)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중국은 3,313만4천CGT(1,827척)로 감소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