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리스 선주들로부터 18만DWT급 신형 케이프사이즈 벌커 4척을 전격 수주했던 일본의 Japan Marine United(JMU)사가 이번에는 대만 선주사인 China Steel Express(CSE)사로부터 20만DWT급 벌커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SE사는 지난 4일, Mitsubishi상사와 20만DWT급 벌커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으며, 조선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JMU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납기는 2014년 하반기 및 2015년 상반기로, 신조선가는 척당 약 5,250만불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각에서 동 신조 프로젝트를 Mitsubishi중공업이 수주한 것으로 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JMU사는 통합 신설회사로서 올해 1월 발족한 이래로, 캄사르막스 벌커 3척과 케이프사이즈 벌커 총 6척을 잇따라 수주하며 신조선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 'Dunkerquemax급' 벌커 선형(18만DWT급)을 개발하여 그리스 선주들인 Oceanbulk Marine사 및 Carras Hellas사로부터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CSE는 재작년에도 Mitsubishi상사를 통해 Universal조선(舊)에 20만5,000DWT급 벌커 신조 프로젝트를 발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