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 세계 노후화 선박 해체 매각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larkson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간 총 780만DWT의 노후선이 해체매각 되었으며 2012년 같은 기간의 990만DWT 대비 약 20% 줄어들었다.
케이프사이즈 벌커와 아프라막스 탱커를 제외하고 다른 선형의 해체 매각량은 모두 감소했으며 벌커의 경우, 특히 파나막스 및 핸디막스 부문의 해체 매각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2월 동안 총 약 230만DWT의 케이프사이즈 및 70만DWT의 아프라막스가 해체 설비로 향했으며, 전년 동기에는 각각 120만DWT 및 50만DWT가 해체매각 되었다.
하지만 2012년 1~2월 총 약 110만DWT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해체매각된 것과 비교하여 올해 같은 기간에는 단 1척의 VLCC 해체매각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012년 같은 기간 100만DWT 규모의 수에즈막스가 해체설비로 향한 데 비해 올해 현재까지 총 2척만이 해체매각 되었다.
한편, 방글라데시가 올해 2월까지 총 약 240만DWT의 해체선박을 매입해 전년 동기 130만DWT와 비교하여 늘어난 반면, 파키스탄, 인도, 중국의 해체매입 규모는 전년 동기의 80만DWT, 240만DWT 및 240만DWT 대비 각각 50%, 25% 및 66%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