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에 대해 PC선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곽민정 B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6일 MR 탱커 4척과 핸디막스 PC선 2척 옵션분을 확정 수주하여 공시했다"며 "현재 미국 석유제품 수출과 함께 중동 및 아시아 지역 정유 공장의 생산능력이 높아지고 PC선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케미컬탱커와 PC선의 선복량 대비 수주잔고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2008년 이전에 계약한 수주잔고가 12%에 불과한 점도 PC선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선가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곽 연구원은 "상선시황 부진에 따른 자회사인 베트남 Hyundai-Vinashin의 수주잔고 감소에 따라 매출감소와 고정비용이 증가하면서 올해도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