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으며 해양생산설비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LNG-FSRU 1척, LNG선 2척, 드릴십 1척을 수주해 수주목표 130억 달러의 9.2%인 12억 달러를 달성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나이지리아 Egina FPSO(25억 달러), 칠레 CSAV사 컨테이너선 7+7척(11억 달러), NLNG사 LNG선 4척(8억 달러), Inpex LNG선 2척(4억 달러)의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인 130억 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Petronas FLNG, Teekay FPSO 등 생산설비 추가수주가 기대된다”며 “드릴십 및 LNG선 발주옵션도 각각 10척, 6척씩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주금액 증가에 따른 단기 주가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다만, 수주잔고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건조경험이 많지 않은 해양생산설비 부문에서 공격적인 수주를 지속할 경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선박금융 개선에 따른 상선업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선박금융공사 설립 공약과 최근 선박금융 개입의사를 표명한 세계은행 산하기구인 IFC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