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증시 상장의 STX OSV사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나 급감한 1억 1,100만NOK(약 1,950만불)를 기록했으며, 동 분기 매출액 또한 19% 감소한 25억NOK에 머물렀다.
지난 한 해 연간 순이익 및 매출은 각각 8억 8,900만NOK 및 111억NOK로 전년 대비 45% 및 10%씩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해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2011년과 비교하여 37% 줄어든 15억NOK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STX OSV사는 브라질 소재 조선소를 포함한 일부 조선소들의 일시적인 저조한 실적으로 수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지난해 총 16척의 신규 선박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신조선 인도량은 22척을 기록, 총 48척(151억NOK 규모, AHTS 8척, PSV 18척, OSCV 7척, 기타 15척 등)의 수주잔량을 확보 중으로 그 중 27척은 자사 디자인으로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신조선 23척의 인도가 예정되어 있으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DOF Subsea사, Farstad Shipping사 및 Solstad Offshore사로부터 해양건설특수선(Offshore subsea construction vessel) 각각 1척씩 총 3척을 수주했다.
STX OSV사는 "초대형 AHTS 및 OSCV 부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이들 부문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탈리아 크루즈선 조선사인 Fincantieri사(STX OSV사 50.75% 지분 보유)는 현재 STX OSV사의 잔여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