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박 인도 관련 선주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 조선사인 Sainty Marine사가 지난해 실적하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한 해 동안 글로벌 경제 불경기의 영향을 받은 조선 및 관련 업계의 시황은 주로 침체된 추세를 나타냈고, 이로 인해 선박 건조 시 선주의 선수금 비율은 대폭 낮아졌으며, 선박 인도 기간이 크게 연기되었고, 이에 따라 업계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Sainty Marine사는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2012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동사의 영업이익, 이윤총액 그리고 상장회사 주주들의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16%，55.88%，56.30% 하락했다고 밝혔고, 실적 하락의 이유로 작년 매출 상품의 매출액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동 기간 은행 대출 규모 증가와 회사채 발행으로 인해, 이자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