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 에너지업체인 Petrobras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탱커 4척의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개조 공사를 자국 조선소가 아닌 중국 조선업체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동 계약에 따라 기존 탱커 4척은 FPSO 4기(P-67, P-75, P-76 및 P-77)로 개조되며, 개조 공사는 우선 중국 조선소에서 시작되나 중국에서의 작업 규모는 전체 계약금액의 3%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질 조선소들이 납기일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원유 생산 일정 또한 지연되어 Petrobras사는 중국 조선소에 개조 프로젝트를 맡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대부분의 개조 공사 및 준공은 브라질 현지 제작기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지조달(Local Content) 비율 규정은 여전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