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1월 수출은 4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하는 등 7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도내 무역수지는 16억 1,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25.0%), 선박용 엔진•부품(-18.7%), 건설 중장비(-41.0%), 무선 전화기(-99.9%)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선박은 유럽•중남미•싱가포르 등으로의 수출 감소로 말미암아 전체 경남 수출의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 부품(15.5%), 섬유 기계(78.1%), 가열 난방기(16.9%), 원동기(68.3%) 등의 품목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유럽발 불황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며 "인도, 동남아 등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지역에 관심을 둬야 하고, 정부와 경남도도 기업 지원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