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컨테이너선사인 United Arab Shipping Co(UASC)가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 신조 발주를 위해 조선사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ASC는 14,000TEU급 및 18,000TEU급의 고효율 친환경 극초대형 신조선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브로커 업계는 18,000TEU급의 경우 선대를 공동 운용할 파트너 선사와의 협력이 확보되지 않고서는 발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UASC사의 Jorn Hinge 대표는 “선박의 크기가 클수록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운용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며 연료효율성이 더 개선된 최신 선대를 운용할 경우 총 약 2억불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유가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극초대형 선대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최근 대만선사 Evergreen사가 13,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척당 약 1억800만불 규모에 신조 계약을 체결, UASC사 또한 비슷한 선가에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