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및 수주잔고에서 중국 조선업체들이 한국과 일본보다 열위에 놓여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에서도, 수주잔고에서도 중국 조선업체들은 한국과 일본보다 열위에 놓여있다”며 국가 단위 수주잔고는 중국이 여전히 한국과 일본을 상회하고 있지만 조선소 당 수주잔고를 비교해 보면 한국은34척(282만DWT), 일본은13척(98만DWT), 중국은12척(70만DWT)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 수는23개, 일본은56개, 중국은157개로 집계됐다.
조선소 간 수주잔고를 비교해 보면 현대미포조선이128척으로 가장 많다며 수주잔고가 많은 조선소일수록 우수한 조선소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3년간 조선소의 수주실적도 일본이 중국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업은 수주전망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국은 특히 상선 경쟁구도에서 한국과 일본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 조선소들은 여전히 인도 지연이 심각하다는 점을 고민하면, 향후 수주전망에서 한국 조선업이 가장 긍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