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에 새로 인도된 석유제품운반선(PC) 신조선은 전 세계적으로 총77척 정도로 많지 않아 동 부문의 선대공급 측면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발틱국제해운거래소(BIMCO)는2013년의PC선 인도 추세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나 노후선 해체매각 활동으로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1월에는 약11척의 신조PC선이 인도되고 총4척이 해체 매각되며1월 선대증가율은0.5%에 그쳤다.
BIMCO는MR형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올해 약47척의MR 탱커 신조선이 인도될 예정으로 “당분간MR형이 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PC 선형과 비교하여 상당 규모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27,000DWT~42,000DWT급의 핸디사이즈PC선의 경우, 시장 수요가 비교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유운반선의 경우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달 약250만DWT에 이르는 대규모 신조선(VLCC 2척, 수에즈막스8척 및 아프라막스4척)이 인도되는 등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