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대해 연간으로 올해까지 수익성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전용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4분기, 충당금과1회성 손실을 제외해도2%대 이익률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나타냈다”며 “조선부문에서 장기매출채권에 대한 충당금과 대만 선사인TMT 선박 재매각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로 전환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흐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선과 엔진부문의 하락세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전기전자 및 그린에너지, 건설부문의 회복세는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수주잔고 감소 추세를 멈추기 위해 매출액을 초과하는 신규수주 약24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회사 전체 수주목표를296억7,600만 달러로 제시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재개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과 소강상태에 있었던 드릴십에서 선전해야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2013년 조선77억5,000만 달러, 해양60억 달러, 플랜트60억 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