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메이저BP사의 해상운송 부문 자회사인BP Shipping사가MR급 석유제품운반선 최대30척 신조 발주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12월STX조선해양과160,000DWT급 탱커3척과110,000DWT급 탱커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던 동 선주사는 현재 친환경 고효율MR급 탱커 발주를 위해 다수의 한국 조선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50,000DWT급 고사양 탱커10척 시리즈를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조선가는 현재 시장가격인 척당 약3,200만~3,300만불보다 최대20%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BP의MR 신조 프로젝트는 현재 초기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대규모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력 수주후보로는STX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SPP조선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BP Shipping사는 과거 현대미포조선을 통해MR 탱커를 대량 건조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또 다른 오일메이저인Royal Dutch Shell사는 장금상선으로부터 장기 용선하는 방식으로 현대미포조선에52,000DWT급MR 탱커 총20척 신조 프로젝트를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