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최근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심해저(Subsea)플랜트'와'풍력발전'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7일 삼성중공업의 박대영 사장이 주관한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이 회사가 중장기 사업방향을 제시하며 이 두 가지 화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삼성중공업이 현재 상위를 유지하는 해양플랜트 특수선의 경쟁력을 더 차별화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동력 기반을 확보하고자 조선과 해양플랜트에 치중했던 사업구조를 심해저플랜트와 풍력 등으로 넓히려 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삼성중공업이 풍력발전은 해상풍력EPCI(설계,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로 사업을 특화하고, 올해부터 심해저플랜트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세계 각국 현지의Local Content 요구에 대응하고자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들에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더 이상 대규모 투자는 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생산성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양, 특수선 경쟁력 차별화 ▲전후방 연관사업 확충 ▲조선해양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등 중장기 전략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오는2020년까지 연평균10% 성장을 거쳐31조원 매출액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