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의 필리핀 현지Subic조선소가 최근 최신식 에너지절약형 중형 컨테이너선 및 친환경LPG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그리스 선주사인Technomar사로부터6,900TEU급 고효율 컨테이너선 최대4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정 발주되는2척은2015년에 인도될 예정이며, 옵션2척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Technomar사의2세대6,900TEU급 에너지 절약형 디자인으로 건조되는 동 선박의 신조선가는 척당 6,300만불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Ultra-Long-Stroke' MAN B&W G-type 엔진이 탑재될 예정으로 동사의1세대 동급(6,700급) 선박(2011년 현대삼호중공업에4척 발주)보다 연료소모량이5~7% 정도 절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ubic조선소는 또한 최근 벨기에 선주사인Exmar사로부38,500CBM급LPG선 최대8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계약은 확정4척 및 옵션 4척으로 구성되며 신조선가는 척당 약5,000만불 수준, 납기는2015년으로 전해졌다.

특히LNG, LPG 및 중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추진시스템이 탑재되어 친환경 성능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