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조선업계가2013년1월 한 달 동안 신조선 총95척, 208만CGT 규모를 수주한 가운데, 중국이CGT기준56%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수주해 간 것으로 나타났다.
Clarkson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는20척, 71만CGT 규모의 신조선을 수주하였으며 계약금액은18억7,600만불로 나타났다.
1월에 표면화한 국내 조선업계 수주 프로젝트로는 삼성중공업 드릴십1척, LNG-FSRU 1척, 현대중공업1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5척, 현대삼호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현대미포조선MR PC 2척, 1,000TEU급 컨테이너선1척, SPP조선MR PC 6척 등이 있었다.
중국은 지난달58척, 117만CGT를 수주해 척수와CGT 기준 모두 한국에 크게 앞섰으나 수주금액에서는18억1,800만불에 그쳐 우리나라보다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월에 표면화한 중국 소재 조선소들의 수주 프로젝트로는, 먼저 Offshore 분야에서CSSC Shanghai조선 드릴십2척, COSCO Zhoushan조선152,000DWT급 셔틀탱커1척, COSCO Guangdong조선 플랫폼지원선2척, Fujian Southeast조선 해저작업지원선1척 등이 있다.
상선 부문에서는Yangzijiang조선10,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4척, Dalian Shipbuilding Industry 3,900TEU급 컨테이너선4척, Shanghai Waigaoqiao조선 케이프사이즈 벌커5척, STX다롄조선 케이프사이즈 벌커4척, NACKS 61,000DWT급 벌커4척, 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 MR PC 2척, 삼진조선7,000DWT급PC 2척, Xiamen Shipbuilding Industry 8,500CEU급 초대형 자동차선3척, Qidong Dajiang조선30,000CBM급 가스선4척 등의 수주가 표면화했다.
한국이 지난달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부문에서 수주를 꾸준히 이어간데 비해, 중국은 일반상선 이외에도 드릴십, 셔틀탱커 등Offshore부문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PCTC 등 시장에 진입한지 얼마 안 된 선종에서 수주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1월말 기준 글로벌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잔량은4,520척, 9,173만CGT 규모로 전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으며8년래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한국의 수주잔량은2,866만CGT(791척), 중국은3,325만CGT(1,839척)로 집계됐다.
2013년1월, Clarkson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Offshore 부문 신조 프로젝트로는 현대중공업Spar(원통형 부유식 선체) 상부설비 가스생산플랫폼 수주 프로젝트와 중국CIMC Raffles사의 반잠수식 시추 리그2기 수주 건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