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상선업황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양플랜트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지만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상선시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양플랜트 사업비중 확대에 나서면서, 올해30억 달러 규모 이스라엘Tamar FLNG 프로젝트와10억 달러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Upper Zakum 프로젝트 등의 수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에 의하면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4.3%에서 올해4.5% 수준으로 완만한 회복세에 그칠 것이란 전망으로 이는 호황기 상선 이익률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상선의 경우 호황기에는 영업이익률이15%를 넘기기도 했지만 해양플랜트 분야는10%를 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최근 중국 조선사들도 해양플랜트로 전략을 바꾸는 등 점차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면 수주금액과 영업이익률이 낮아지는 악순환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