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말 혹은 이르면 더 빠른 시일 안으로 네덜란드FLNG 개발업체인Pangea LNG BV사의LNG-FPSO(부유식LNG 생산·저장·하역설비, FLNG) 건조계약을 수주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이70%의 지배지분을 보유한Pangea LNG BV사의Kathleen Eisbrenner 대표는 지난6일, 동FLNG 발주 프로젝트가 현재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이달 중으로 FEED 프로젝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산300만톤(3MTPA) 규모의 동FLNG는 향후 이스라엘 해상의Tamar 및Dalit 가스전 개발에 투입되며, 업계에서는 사양에 따라 건조비용을 약20억~40억불 규모로 추정하였다.
한편, Pangea의 프로젝트 개발자인John Godbold씨는 미국South Texas LNG 프로젝트를 위한Pangea사의2번째FLNG 설비에 대한 준비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지만 향후2년 내에 발주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만, Tamar FLNG 설비와 선체(hull) 부분만 약간 다를 뿐 유사한 설계를 바탕으로 건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8MTPA 규모의South Texas FLNG 설비(400만톤급2기 전망) 또한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6월 프랑스Technip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말레이시아Petronas사로부터20억불 규모의 연산120만톤급FLNG 설비의 EPCIC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동 설비는2015년6월까지 인도되어Kanowit 가스전 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