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의 주요 자회사인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SWS)사가 자국 국영 해운사인China Merchants Energy Shipping(CMES)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최대5척을 정식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증시 공시에 따르면, CMES사는 지난4일SWS사와 척당 약8,500만불 상당의318,000DWT급VLCC 확정3척 및 옵션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확정 선박3척은2014~201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옵션2척은 향후6개월 이내에 행사 가능하며 선가 및 건조대금 지불 조건은 확정분과 동일하다.
건조대금 지불 조건은 전체 선가의10%씩을 먼저4차례 지급하고 선박 인도 시점에 나머지60%를 지불하는 것으로, CMES사는 주식 사모발행 및 선박금융을 통해 계약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CMES사는 이들 신조VLCC가 친환경 신규 선형으로서2009~2011년 인도받은 자사 선대와 비교 시 연료 소모량을 약20% 절약하는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선박중공집단(CSIC) 산하의Dalian Shipbuilding Industry(DSIC)사도 지난1일CMES사로부터 신조선가 척당 약8,500만불 상당의319K VLCC 3+2척을 정식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