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로추가 모바일모드
회사소개 | 구독신청 | 광고문의 | ENGLISH | 中文版
202410월25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BC시황 올해 '상승전환'
등록날짜 [ 2013년02월07일 02시46분 ]

일반상선 주요 선종 가운데 하나인 벌커 시황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RS Platou Markets사는 글로벌 건화물 해운시장의 펀더멘털이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하며 운임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동사의 Bjorn Bodding 연구원은 우선 공급 측면에서 올해 벌커 선복량 증가속도가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요 측면에서도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하기는 하나 중국과 미국의 최근 경제동향을 고려하면 긍정적 요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프사이즈 벌커 Spot 운임은 일일 7,260불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RS Platou는 2013년 케이프사이즈 평균 운임이 일일 11,000불을 기록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9,000불 및 30,000불로 상승하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Pareto Securities사 역시 올해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계속되겠지만, 하반기에 중국의 철광석 등 수입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벌커 수요 증가폭이 선복량 공급 증가폭을 웃돌면서 연말에 근접할수록 운임이 서서히 상승하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벌커 선박 수요가 DWT기준 7.7% 증가하여 선복 증가율 6.7%를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 2014년과 2015년에도 벌커 선대 운용률 및 펀더멘털이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벌커 선대 운용률은 2008년 95.6%에서 지난해 86.2%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87%로 소폭 개선된 후, 2015년에는 92%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Pareto사는 벌커 신조선가가 현재 사상최저 수준(인플레이션 반영)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하락의 가능성은 제한적이어서 “지금이 연료효율성이 높은 신조선을 발주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계속되는 신규 친환경 벌커 디자인의 개발과 선박금융 경색 상황을 고려할 때 벌커 중고선가, 특히 리세일 선가는 추가 하락의 여지가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Pareto사는 올해 170K 케이프사이즈 평균 운임이 일일 약 12,000불을 기록하고 2015년에는 28,000불까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열린 ‘Marine Money London Ship Finance’ 포럼에서도 대부분의 브로커 및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벌커 시황이 개선되는 반면 탱커 시황은 침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CAP Shipping Research사의 James Leake 대표는 올해 벌커 선복량 증가 추세가 완화되고 철광석 및 석탄 운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만약 올해 벌커 신조선 과잉발주 상황이 일어나지 않고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이 늘어난다면2014년 초입에 시황이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벌커 선사인 Navios Maritime Partners사의 Angeliki Frangou 대표 역시 올해 벌커 시황이 지난해 바닥 수준에서 벗어나며 개선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최근 밝힌 바 있다.

 

유럽과 미국, 중국, 일본 등이 연초 경제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들을 내놓고 있어 벌커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Clarkson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벌커 선복량은 2012년 말 기준 9,490척·6억7,917만DWT 규모로 선복량 기준 전년 말 대비 10% 증가했고 처음으로 9,000척을 돌파했다.

 

작년에 신조선이 대량 준공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벌커 해체물량을 압도했으며 벌커 용선시황은 선복 급증에 따른 수급 불균형 확대로 작년에 기록적인 저수준을 보였다.

 

올해 준공 예정인 케이프사이즈 벌커는 181척, 파나막스 487척, 핸디막스 327척, 핸디사이즈 277척이지만 실제 준공량은 계약 취소나 인도 지연 등에 따라 예정량을 큰 폭으로 밑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본 정보서비스에 관한 지적소유권 및 모든 권리는 “일간조선해양”을 발행하는 ㈜아태조선해양서비스 혹은 정보 제공자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본 정보서비스는 방법의 여하, 유·무상을 불문하고 계약자 이외의 제3자에게 양도 혹은 이용시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