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건설, 조선 등 관련 기업의 유동성 우려가 가중되면서 해당 산업의 비중이 높은 대기업집단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2013 KIS 산업 전망'을 발간, 30개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산업 동향과 주요 신용이슈, 신용등급 추이 등을 분석했다.
특히 주택건설, 시멘트, 해운, 조선 등의 업종에서는 수년간 업황이 침체돼 경쟁력이 약한 기업들의 유동성 위험이 고조되고 있고, 태양광 산업 또한 공급과잉과 가동률 부진에 따른 산업 구조조정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한신평은"장기적인 업황 부진과 취약한 경쟁력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악화된 업체가 주력으로 구성된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 전반으로 신용 위험이 전이,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그룹 단위의 신용등급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