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Golar LNG사가 올해4분기쯤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17만CBM급LNG-FSRU(부유식LNG 저장·재기화 설비, ‘Golar Igloo’호로 명명 예정)에 대해2014년4분기로 최대1년 정도 인도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신조선에 대한 용선 프로젝트가 아직 확보되지 않음에 따라 납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2014년 상반기 인도 예정인2번째LNG-FSRU도 삼성중공업에 발주잔량으로 확보한 상태다.
Golar LNG사는 비록 작년에 칠레의GasAtacama사로부터LNG-FSRU 공급계약을 수주한 바 있으나 해당 프로젝트는2015년부터 설비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동사는 이외에 다른 프로젝트에서는Hoegh LNG사, Excelerate Energy사 등 경쟁업체에 밀리면서 이렇다 할 용선 프로젝트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현재 요르단, 바레인, 인도 등에서LNG-FSRU 프로젝트 최종후보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되어 추가 용선계약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Golar사는 삼성중공업 및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신조LNG선11척 발주잔량(:2척은Ice-class 1C 사양)에 대해서도 아직 용선계약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이중4척은 오는8월부터12월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