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장의 탱커 전문선사인Scorpio Tankers사가 신조선 건조대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최근 신규 주식을 발행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신조 옵션의 확정 발주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Scorpio사는 지난달 말 현대미포조선에2014년 인도 예정의50,000DWT급MR 석유제품운반선(PC) 2척(신조선가 척당 약3,250만불)을 추가 발주한 데 이어, 최근 주식 발행을 통해 총 약2억3,000만불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 선사는 조달한 자금을 선대 구매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corpio사는 현재 발주잔량으로MR 신조선12척 및 옵션12척을 확보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동 선사가 이번 대규모 자금조달을 바탕으로 옵션을 행사하여 친환경 고효율 신조선을 추가 발주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RS Platou Markets는 “Scorpio사의 대규모 자금조달은 빠른 시일 이내에MR PC 옵션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라는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