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조선업종 내에서 수익 안정성이 최고 수준이며, 해양 부문 수주모멘텀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익성이 높은 드릴십이11기 인도되는 등 해양사업 부문의 고수익성 사업 매출인식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4분기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2,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8.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7.5%를 기록해 전년 동기6.2% 대비1.3%p 상승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 예상치는6.3%로 경쟁업체 중 수익 안정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하고 “지난해 말 이후 해양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며 “삼성중공업은 가장 빠른 속도로 수주잔량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기종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해양과 상선 부문 매출 비중은 각50%이며, 올해 말 기준으로는 해양 비중이60%까지 증가하면서 경쟁사 대비 가장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연간 수주목표(130억 달러)는 충분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선 시장은 최악의 상황이지만 해양플랜트 시장은 최대 호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강록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수주가 유력한 나이지리아Egina FPSO 프로젝트의 결과 발표가1분기 중에 있고Abadi LNG-FPSO, Petronas LNG-FPSO 2호기 등 대형FLNG 발주 건도 올해 안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건조 역량을 보유한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조선 빅3 중 가장 낮은PER(주가수익비율), 해양부문의 높은 수주모멘텀, 해양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설립 및Subsea업체M&A 추진 등으로 해양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점 등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