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 벌커를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그리스 선주들이며 이어 중국이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2012년 표면화한 중고 벌커 매매(S&P) 성약은 총376척·2,364만DWT 규모로 이 중 그리스가82척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어 가장 많았고 중국이52척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입 평균선령을 보면 그리스는8.9년으로 전체 평균인15년을 크게 밑돌고 있지만 중국은20.7년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리스 선주들은 국제적인 용선 시장에서의 평가나 리세일을 고려하여 신예 선박을 구입하는데 반해, 중국은 가격이 싼 선박을 중심으로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매가 이루어진 중고 벌커 선형은 케이프사이즈가46척, 파나막스82척, 핸디막스111척, 핸디사이즈는137척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성사된 벌커의 건조 국가는 일본이271척으로 전체의70% 가량을 차지했고 한국과 중국은 각각10% 정도 비중을 보였다.
특히 중국 건조 선박의 구매자는 그리스 선주들이 가장 많고, 같은 중국의 구매자들은 의외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