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계의 지난해 수주잔량이 2010년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하고, 조선소 90여 곳에서는 일감이 완전히 고갈되는 등 일감부족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Clarksons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중국 조선소 약 153곳만이 조선소를 실제 가동 중으로, 이는 2010년 말의 243개 업체 대비 대폭 감소한 것이다.
중국의 신조선 건조 승인건수는 지난해 420척에 머물며 2년 전 1,284척과 비교하여 1/3 수준으로 급감했고, 특히 "신규 선박 수주에 성공한 조선사들의 수는 2010년 149곳에서 지난해 69곳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Clarksons 관계자가 전했다.
또한 2013년 초 중국 조선업계의 신조선 수주잔량은 총 약 1억940만DWT(1,832척) 규모로 2010년 초 대비 47.3% 감소하였다.
특히 벌커 부문의 신조발주 침체로 다수의 중국 조선사들이 일감이 소진될 위기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