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선박금융 규모를 확대해 신규 대출30억 달러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 조선·해운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운시황의 침체 속에서 위기에 직면한 국영 대형 조선·해운 기업들을 금융 측면에서 계속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동 은행의 선박금융 잔고는 현재120억 달러 규모로, 70곳 이상의 해외 선주들에게400여척 분량의 선박금융을 제공해 준 상태이다.
금년의 선박금융 예산은 전년대비20% 정도 증액되었으며 투기성 발주가 아닌, 해운업을 영위하는 선주에 의한 노령선 대체 건조 등이 선박금융의 대상이 될 예정으로, 선복과잉을 촉진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수출입은행은2000년부터 해외 선주에 대한 신용 공여를 개시하였으며 리만 쇼크 이후로 유럽 은행들의 선박금융이 축소되면서 존재감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