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조시장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선박금융이 살아나고 중국 조선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어야만 세계 조선시황의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Braemar Seascope사의Mark Williams 책임 연구원은 “조선사들에게 최선의 시나리오는 선박금융 시장이 살아나고 중국의 선박 건조능력이 대폭 삭감되는 것”이라며, 또한 “Eco 선형 및 친환경 선박 사양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신조 수요가 약간만 살아나도 조선소 입장에서 선가를 인상하기가 용이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소들에게 최악이 시나리오는 금융시장 경색이 지속되고 운임시황 침체로 신조선 수요가 계속 억제되며 건조비용이 상승하고 환율 움직임이 불리하게 전개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조선사들의 유동성 문제 악화로 파산하는 업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Williams 연구원은 올해 신조선 투자가 크게 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아직도 조선업계 건조능력 과잉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신조선가는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