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플랜트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성장가도를 이어갈 전망인 가운데, 연초부터 국내 빅3 조선·해양업체들의 해양 프로젝트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만간 대형 해양생산·시추설비EPC 프로젝트 최종 입찰결과가 잇달아 발표될 전망으로,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Statoil사와 원통형(Spar) 부유식 선체의 상부설비인11억불 규모 가스생산플랫폼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Statoil사는 또한 북해 개발을 위해 반잠수식 시추선 프로젝트'Cat B'(약20억불)와 고정식 시추선 프로젝트'Cat J'(약10억불)도 조만간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Total사의 최대25억불 규모 콩고Moho Nord FPU(부유식 원유 생산설비) 프로젝트도 조만간 입찰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현대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나이지리아Egina FPSO 프로젝트에서 유력한 수주후보였던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나이지리아 국영석유공사인Nigerian National Petroleum Corp로부터 수주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최종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ZADCO사의Upper Zakum 프로젝트(약38억불) 역시 입찰자 공식 선정이 임박한 상태로 대우조선해양 컨소시엄이 최저가 입찰자로 선정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은 또한15억불 규모의 영국Bressay 플랫폼도 수의계약 형태로 이미 수주가 확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ADMA Opco사의Umm Al-LuLu(최대25억불) 프로젝트나Chevron의 베트남의Block B(최대10억불) 프로젝트도1분기 중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