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민영조선사인Yangzijiang조선사가 최근 캐나다 선주사인Seaspan사로부터 추가로 확정 수주한 옵션분10,000TEU급 컨테이너선4척에 대해 신조선가를 기존에 계약했던 선가에서 약10% 할인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Yangzijiang사는Seaspan사의 옵션분4척에 대한 신조선가를 척당9,000만불 수준에 계약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동 선사가 지난2011년 6월10,000TEU급 컨테이너선7척 및 옵션18척의 대규모 건조 계약을 체결할 당시 계약한 신조선가 척당 약1억불 대비10% 하락한 것이다.
Yangzijiang사의 고위 재무 관계자는 “기존 계약 가격과 비교하여 이윤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손실을 입지는 않는다”라며, “동형선 연속건조 경험을 확보했기 때문에 건조 시 비용절감 효과를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23일(현지시간) Yangzijiang조선은 자회사인Jiangsu New Yangzi 조선사 및Jiangsu Yangzi Xinfu 조선사를 통해Seaspan사로부터 총 약3억6,000만불 규모의10,000TEU급 컨테이너선 총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바 있다.
이들 신조선은 동 선주사의 고연비 ‘SAVER' 디자인을 바탕으로 건조되어2014년 인도될 예정으로MOL사로부터 이미 장기용선계약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