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중국 조선업은 세계 경제발전 둔화와 해운수요 침체, 선박 운송력 및 건조력 과잉 등 여러 요소들의 영향을 받아 발전에 많은 제약이 따랐으나, 특수 선박의 건조에 박차를 가했으며 구조조정 역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조선공업행업협회(CANSI)가25일 발표한2012년 중국 조선업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중국의 양대 국영조선기업이 중국 조선업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의 수주금액 중 특수 선박이 차지하는 비율은55.2%로, 17만4천CBM급LNG선, 3만8천DWT급 스테인리스 화학제품운반선, 4만5천DWT급Con-Ro선, 5만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8만3천CBM급LPG선 등의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했으며, 중국선박중공집단(:CSIC)은 신규 선형의 연구 개발을 통해11만DWT급 쇄빙 탱커, 자동차운반선PCTC),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Offshore 지원선, 드릴십, 공무집행 선박 등 새로운 선형의 설계,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지난2012년 중국의 조선업계는 자주적인 연구 개발에 주력했으며Offshore 설비 수주가 비교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국의Shanghai Shipyard사, Yantai CIMC Raffles Offshore사, COSCO Shipyard Group, Dalian Shipbuilding Industry(:DSIC)사, Wuchang Shipbuilding Industry사, Yangzijiang Shipbuilding사 그리고Jinhai Heavy Industry사 등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중국내 첫 심해저 반잠수식 거주 플랫폼, 제6세대 심해저 반잠수식 시추 플랫폼 등을 인도했으며, 동시에 반잠수식 시추 플랫폼, 잭업식 시추 플랫폼, 잭업식 작업 플랫폼, 시추선 그리고FPSO 등을 수주했다.
2012년 중국의 조선업은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통해 시장 수요에 따라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특정 선박을 주력으로 건조하는 중형 조선기업이 늘어 난 것으로 밝혀졌다.
CSSC Guangzhou Huangpu Shipbuilding사와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GSI)사 그리고Wuchang Shipbuilding Industry사 등이 해상 순찰선 등 공무집행 선박 영역에서, Huanghai Shipbuilding사, Daoda Heavy Industry(Group) (:DDHI)사 등은 원양어선 영역에서, Sinopacific Offshore & Engineering(SOE)사는LPG선, Offshore 모듈 영역에서, Zhejiang Shipbuilding사, Fujian Southeast Shipyard사 등은 해양지원선 영역에서 각각의 특색을 살려 선박 건조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