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6개 업종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합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지역 주력 업종인 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하며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6개 업종 제조업체210개사를 조사한 결과, 2012년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18조915억원과1조11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1.1%(1,989억원)와3.3%(326억원)씩 늘었다.
이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화학업종으로 각각4.8%와19.1% 증가했고 철강업종도 각각1.1%와8.5% 늘었다.
그러나 조선기자재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2.2%와7.5%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조선업황 침체로 조선소들의 수주량 및 건조량이 줄어들고 선가마저 대폭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조선기자재 업종은 올해 경영 전망에서도6개 업종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감소(-2.5%)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