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국가의 수요 증가와 파나마운하 확장 등을 배경으로 대형 선박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 컨테이너선의 신조선 인도량 대비 해체매각 비율이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loyd's List Intelligence에 따르면, 2012년1,000~2,499TEU급 컨테이너선의 해체 매각량은82척에 달하며, 신조선 인도량은43척을 기록했다.
이는 동 선형 부문의2009년 해체매각 규모인89척 대비 소폭 감소하였지만2011년의22척보다 약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1,000TEU 이하 부문의 경우, 지난해39척이 해체설비로 향한 반면8척의 신조선만 인도되면서 더 큰 차이를 나타냈다.
컨테이너선 업계 전문가는 소형 컨테이너선의 활발한 해체매각은2013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나마운하 확장으로 인해 대형 선박 부문의 전망이 더 밝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침체로 대형선이 더욱 경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