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업계에서 최근 들어 선주들의 신조 상담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국영조선소들을 중심으로 케이프사이즈 벌커나 VLCC 등의 수주가 이뤄지고 있고,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내항용 LNG선이나 어선은 견조하게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선가 등에 대한 최종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본 계약이 발효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대규모 옵션 설정은 그 현실성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특히 중국 조선업계의 시장 가격으로 알려진 케이프급 벌커 4,500만 달러, 파나막스 벌커 2,800만 달러, 핸디막스 벌커 2,500만 달러, VLCC 8,500만 달러 수준은 최근에는 중국 조선소들조차 분명히 적자를 보는 수준으로, 선주와 조선소 간의 가격 협상이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