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Deutsche Afrika-Linien(DAL)/John T. Essberger 그룹이 10년 만에 신조 컨테이너선 발주를 재개할 계획이다.
DAL/Essberger 그룹 관계자는 중국 조선소에 2,2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계약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브로커 업계에서는 이들 차세대 피더선의 신조선가는 척당 약 2,500만불 수준으로, 2014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동 계약에는 다수의 옵션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Shanghai Merchant Ship Design & Research Institute(SDARI)의 설계를 바탕으로 건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 그룹은 향후 소형 컨테이너선 운임시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최근 바닥에 근접한 신조선가를 기회 삼아 신조 발주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의 다른 선사들도 최근 소형 컨테이너선 신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Bernhard Schulte사는 중국의 Zhejiang Yangfan 그룹에 2,3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4척 및 옵션 4척을 발주하였으며, 이들 신조선은 2014년 하반기에서 2015년 하반기 사이에 인도될 예정으로 계약금액은 척당 약 2,650만불 수준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