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Liaoning Hongguan 조선소가 올해부터 조선 사업을 철수하고 환경설비 제작 공장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조선업황 침체의 장기화에 따라, 모회사인 Baibuting그룹이 산하의 조선부문 자회사인 Hongguan 조선소를 하수처리시스템, 탈황장치 등을 주로 생산하는 환경설비 공장으로 사업을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aibuting그룹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산둥(山東) 및 랴오닝(遼寧) 소재의 조선소 2곳을 인수하였으며, Shandong Baibuting 조선소는 한동안 조선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동 그룹 관계자는 Hongguan 조선소는 작년에 9척의 신조선을 인도하며 수주잔량이 소진됐다며, 지난해 단 한 건의 수주실적도 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ICAP Shipping Research사에 따르면 약 38%의 중국 조선소가 2012년 신규 수주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약 10%는 2012년 이후 수주잔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