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1월1일 정식 발족한Japan Marine United(JMU)사를 비롯하여IHI사, Japan Drilling Co(JDC) 등3사가 수심1,500~2,000미터의 심해용 반잠수식 시추선을 공동 설계하기로 합의했다고10일 발표했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심해 에너지 개발이 브라질이나 서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각사가 주력 분야 노하우를 활용함으로써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반잠수식 시추 리그를 공동 개발해 한국이나 싱가포르 조선소가 양분하고 있는 이 분야의 사업 전개를 본격화한다.
일본 조선소에서는1980년대 후반 이후 시추 리그의 건조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지만JMU는 통합 전인IHI Marine United 시대에 신형 시추 리그의 개념설계(Concept Design)를 개발해 일본해사협회(NK)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IHI와IHIMU는JDC 그룹이 보유 중인 반잠수식 리그2기의 개조 공사를 수행한 실적도 갖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일본 내 유일한 해양 시추회사로서40년 이상의 시추 사업실적을 보유한JDC의 지견을 융합하여, 시추 리그의 공사기간 단축과 비용저감 등을 도모해 경쟁력이 높은 반잠수식 시추 리그를 설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