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지원선(PSV) 시장에서 향후 몇 년간 견조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지만 신조선 과잉발주로 인해 선복공급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수요 증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DVB는 대형PSV의 경우 향후2년 간 수요가 계속해서 크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더 이상의 신조선 발주는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VB에 따르면 석유회사들의 에너지 탐사·개발(E&P) 투자비용은 올해 전년 대비7% 늘어난6,440억불에 달할 전망으로 이중 상당 부분이Offshore 프로젝트에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심해 원거리 프로젝트 개발이 늘면서 고사양 해양지원선에 대한 수요 또한 늘고 있다.
DVB는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 잭업 시추리그 등 해양시추설비 선복량이 현재785척/기 수준에서2015년에는20% 가까이 늘어난920척/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전반적인PSV 수요 또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PSV 선복량이2,214척 규모인데 신조선 발주잔량은353척 규모로 척수 기준으로는 발주잔량이 기존선대의16% 비중이지만, 대부분이4,000DWT급 이상 대형 선박이기 때문에DWT 기준으로는 신조선 발주잔량 비중이 무려3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DVB는2015년 이후로도PSV 수요는 느리게나마 꾸준히 늘겠지만 더 이상의 신조선 발주는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