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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Werften, 대규모 선박금융 확보
등록날짜 [ 2020년10월28일 08시10분 ]
 

독일 조선사 MV Werften사가 모기업인 말레이시아 그룹 Genting Hong Kong사의 크루즈선 완공을 돕기 위해 최근 1억 9,300만 유로(약 2억 2,800만 달러)의 대출(bridging loan)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Genting Hong Kong사는 그룹 계열사인 독일 MV Werften 조선소를 통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신조 크루즈선 총 9척을 인도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업계 정보 및 TradeWinds에 따르면, 이번 자금은 COVID-19 기간 동안 자국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된 독일의 경제안정화기금으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는, 이 자금으로 20,000-gt급 규모의 'Crystal Endeavor'호 건조를 마무리 짓고 2021년 3월까지 계속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V Werften 조선소의 Carsten Haak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이 긍정적인 결정과 그로 인해 달성된 중간 단계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대표(CEO)인 Peter Fetten은 "우리 모든 임직원은 Mecklenburg-Vorpommern주와 연방정부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대출금은 조선소를 위해 독일에서 독점적으로 사용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동사는 작업 준비 단계를 거친 후, COVID-19 방지를 위한 엄격한 위생 규칙을 준수하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생산량을 점차 증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MV Werften 조선사는 Wismar, Rostock, Stralsund 등 3곳에 조선소를 운영 중이며 고용 인원은 3,000명에 달한다. 더불어, Genting Hong Kong은 지금까지 그룹 계열사인 Wismar, Rostock, Stralsund 조선소에 약 20억 유로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기간 계약을 맺은 3,000명의 인력 대부분이 여전히 '락다운' 조치로 인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동사는 조업 재개를 통해 204,000-gt급 'Global Dream'호는 2021년 1월, 'Crystal Endeavour'호는 동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2월에도 65,000-gt급 'Crystal Diamond'호가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년, Genting Hong Kong사는 자체 선박 생산을 목표로 MV Werften 조선사를 인수한 바 있다.
 
Fetten 대표는 "Genting Hong Kong사는 경영에 있어 믿을 만한 파트너이자 모범적인 투자자이며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도 독일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중 하나일 것이며, 독일과 EU의 직·간접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여름 초 독일의 수출금융대출기관인 KfW IPEX-Bank는 COVID-19 사태로 인해 크루즈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재정 문제에 대한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Genting Hong Kong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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