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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국들, 2020년 연료이슈 우려 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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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6월21일 07시19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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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곳곳에서 2020년 연료 규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주요 기국 및 단체들도 우려 표명에 동참하고 나섰다.
최근 IMO에 제출된 한 보고서에는 HFO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선박이 초저황유를 사용할 때의 안전상 우려사항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보고서를 마셜제도, 라이베리아, BIMCO, ICS, Intertanko, Intercargo 등 유력 기국 및 단체들이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현재까지 2020년 황산화물 규제와 관련된 이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문제이며, 이는 또한 대체연료(compliant fuel) 수요 폭증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고서는 기존에 비해 훨씬 낮은 점도를 가진 연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때의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기존 규제지역(SECA)에서의 앞선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낮은 점도로 인해 연료 누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와 같은 누유가 기관 고장 및 손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보고서는 규제를 충족시키는 연료의 질과 호환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즉 한 지역에서 공급된 blend가 다른 지역에서 공급한 blend와 호환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ISO 8217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blend의 사용이 여러 가지 안전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ISO 8217 기준이 개정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2020년 이전 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으며, 따라서 새로운 초저황 blend 관련 규정도 완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MOL사의 CEO Junichiro Ikeda는 2020년 황산화물 규제로 인해 해운업계가 500억불의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톤당 300불의 추가 비용을 계산했다. 그는 사회 전체가 나서서 연료 전환을 도와야 한다면서, 선주사들이 비용을 다 감당하게 되면 ‘모두 파산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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