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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강환구 신임사장 취임
등록날짜 [ 2014년10월16일 14시34분 ]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4일 오후 한우리회관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노동조합 간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강환구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고강도 개혁 ▲경영 내실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소통 강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강 사장은 “신조사업 전환 후 단기간에 경이적인 성과를 달성한 미포인들의 저력을 믿는다”며 “직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오직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편을 해소해 주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 사장은 이날 오전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 강원식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간부들을 만나 진행 중인 2014년 임단협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장사무실 내 샤워장을 비롯한 각종 후생시설도 둘러보며 운영현황 및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

신임 강환구 사장은 1955년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설계, 생산, 기획부문장과 조선사업본부장을 두루 거친 조선 분야 전문가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그룹은 최근 현대미포조선을 포함한 그룹 조선3사 전 임원에 대해 사직서를 제출토록 해 재신임을 받도록 하는 등 고강도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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